구달 제인

제인구달표지
제인구달 표지

저자소개

이붕 - 피어나는 동심을 위한 따뜻한 작가

저자는 1987년 월간문학에서 동화부문 신인상을 받고 동화작가가 되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를 쓰고 논술 교재에도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아빠를 닮고 싶은 날, 물꼬 할머니의 물 사랑, 그래서 행복해, 반디야, 만나서 반가워, 비틀거리는 아바, 5학년 10반은 달라요 등이 있다.

 

 

1. 호기심 해결하는 끈기

제인 구달은 어렸을 때부터 동식물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호기심을 풀고 자연을 수집, 정리하였다.

 

제인 구달은 어린 소녀시절부터 모든 동물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그녀는 호기심일 날 때마다 끈기를 가지고 호기심을 풀었다. 그녀는 런던에서 태어났고 프랑스에서 살았다. 그러나 그녀가 5세일 때 전쟁이 나자 그녀의 가족은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켄트의 할머니의 아름다운 저택으로 이사했다. 그녀는 농장에서 알을 주었는데 알이 어떻게 나오는 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그녀는 닭에 다가가려했으나 닭이 계속 도망가므로 결국 몰래 닭장에 들어가 몇 시간 동안 끈기 있게 기다렸다. 집안에서는 그녀가 없어진 줄 알고 난리가 났으나 그녀의 인내심 덕분에 그녀는 결국 암탉의 꽁무니에서 부드러운 달걀이 나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는 다른 동물들에게도 지대한 관심을 보여 흉측한 원숭이 인형도 좋아하고 지렁이에 큰 관심을 가져 그들을 방안으로 가져와 관찰하기도 했다. 그녀의 엄마는 그녀를 야단치지 않고 지렁이가 말라 죽는다고 알려주어 그것을 막았다.

 

제인의 아버지가 영국과 독일의 전쟁 때문에 떠나자 제인 가족은 영국 번머스 외할머니 집으로 이사했다. 그녀는 동물 뿐 아니라 식물도 사랑하는 제인에게 할머니는 마당의 너도밤나무를 제인에게 주며 ‘제인의 나무’라고 이름지어주었다. 그녀는 이렇게 실내보다 야회에서 더 많이 놀며 시간을 보내었다. 그녀는 동물과도 대화하는 돌리둘박사의 책을 읽고 아프리카로 가 여러 동물을 만나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는 어린이들끼리 자연관찰클럽인 ‘악어클럽’을 만들어 활발한 지역 활동을 벌였다. 그들은 지역의 개인 수집품을 모아 그들만의 자연 박물관을 열었다. 박물관 전시 중 그녀는 늙은 말 보호기금을 모아 후원하였다. 악어클럽은 그들이 관찰한 것을 잘 정돈하여 악어클럽회보를 만들었다. 제인은 주인이 아파 운동을 못하는 이웃의 개를 불쌍히 여겨 산책을 시켜주기도 했다.

 

제인은 자연을 위해 일하는 자신의 꿈을 절대 버리지 않고 계속 그것을 위해 준비하였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그녀의 적성에 맞지도 않고 비싼 등록금을 내야하는 대학을 포기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생활을 위해 자신과는 맞지 않는 직장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는 영어를 가르치고 독일어를 배울 수 있는 독일에 갔으나 전쟁 후 황량한 독일에서 독일어를 잘 배울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귀국하여 비서학교에 들어가 타자, 빨리 적기, 장부 정리하는 것을 배워 자격증을 땄다. 그래서 그는 옥스퍼드 병원, 영화제작소 등에서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녀가 진정 원하는 직장이 아니어서 그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직장 근처 강가, 자연사 박물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계속 그녀의 꿈을 키워갔다. 그런데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녀의 친구 마리 클로가 그녀 부모의 아프리카 케냐의 농장으로 그녀를 초대한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큰 꿈을 가지고 23세에 케냐에 도착하여 나이로비에서 직장을 다녔다. 그녀는 기린, 코뿔소 등 야생 동물들과 가깝게 되어 매우 행복했다.

 

2. 동물 연구와 복지에 바친 끝없는 사랑

제인 구달은 동물 연구와 동물 복지에 끊이지 않는 노력과 사랑을 쏟았다.

 

아프리카에서도 제인은 사무실에서 비서 일을 하고 되었다. 그런데 그런 제인에게 그녀의 꿈에 다가갈 절호의 기회가 다가왔다. 그녀가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을 안 사람들이 동물과 인류 역사를 연구하는 루이스 리키 박사를 소개해 주었다. 리키 박사는 그녀가 동물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을 칭찬하며 그녀에게 비서 일을 주었다. 그녀는 리키박사 부부와 탕가니카에 화석탐사를 떠나기도 했다. 제인은 거기 들판에서 사자와 맞부딪치지만 침착하게 높은 곳으로 달려 생명을 구했다. 그녀는 주변에서 묶이거나 방황하는 동물들을 많이 보고 그들을 구조해 같이 생활했다. 또한 그녀는 야생 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것에 반대하여 밀렵운동 반대를 시작했다.

 

제인은 리키박사의 도움으로 인류의 기원 연구를 위해 인류와 가장 비슷한 침팬지를 골랐다. 그녀는 화석대신 살아있는 침팬지를 선호했다. 숲에는 무장한 원주민 사냥꾼들이 있지만 용감한 그녀는 케냐 곰비 공원에서 침팬지 연구를 시작했다. 그녀는 침팬지를 가까이 관찰하기 어려우므로 전망이 좋은 산꼭대기 정글에 텐트를 치고 관찰을 시작했다. 그녀는 날마다 똑같은 옷을 입고 침팬지를 기다렸는데 이것은 100m접근 하는데 1년이 걸리는 인내심을 요구하는 작업이었다. 그녀는 침팬지들은 괴성을 지르며 먹고, 위생과 친교를 위해 서로 털을 골라준다는 것을 관찰했다. 가장 놀라운 발견은 침팬지가 사람과 매우 유사한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침팬지는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부드러운 잎이 달린 가지로 잠자리와 베개도 만들며, 나뭇잎을 씹어 물에 적실 도구로 사용했다. 그녀는 숙소로 돌아오는 시간이 아까워 위험한데도 텐트에서 밤을 새기도 했다.

 

3. 창의적인 연구와 자연보호

제인 구달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연 연구와 자연보호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제인 구달은 침팬지와 친해지려고 끈기 있게 노력하였다. 그 결과 침팬지들이 캠프를 찾아 과일과 먹을 것을 가져가게 되었다. 그녀는 여태까지 발견되지 못한 침팬지의 특징을 발견했다. 침팬지는 작은 풀잎으로 흰개미를 훑어내는 등 도구를 사용했다. 그들은 인간처럼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 손잡기, 서로 껴안기, 등을 가볍게 치기 등 인간과 유사한 행동을 보였다. 그들은 자기 마음대로 하려했고 자기 영역을 정해놓고 수컷끼리는 서로 공격하고 죽이기도 했다. 제인은 노트대신 녹음기 사용, 각 침팬지 이름 짓기 등 자신만의 방법을 사용했다. 새끼의 이름도 어미의 이름 첫 번째 철자로 시작하게 하여 구별했다. 그녀의 헌신적인 노력이 점차 세상에 알려져 그녀를 지원하던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가 그녀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그녀는 연구를 위해 캠브리지 대학에서 동물 행동학박사가 되었다. 그녀는 사진작가 라빅과 결혼하였다.

 

그녀는 아들 그럽의 안전을 위해 호숫가로 이사하고도 계속 연구에 정진했다. 그녀는 인간과 비슷한 침팬지의 특징을 계속 발견했다. 침팬지들은 인간과 비슷한 감정을 보였다. 그들은 새끼들이 말썽을 부리면 타이르고 주의를 딴 데로 돌리게 하는 등 모성애를 보였다. 침팬지 어미가 죽자 새끼도 상심하다 따라 죽어 가족애를 보였다. 그들은 가끔 잔인한 패싸움을 벌여 서로를 죽이기도 했다. 제인은 1971년에 ‘인간의 그늘’이라는 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물학자가 되었다. 그녀는 생활습관의 차이로 남편 라빅과 이혼하고 비행기 조종사와 다시 결혼을 하였다.

 

제인은 평생 침팬지 연구를 하면서 환경파괴로 침팬지 수가 급감하는 것을 알게 된 최초의 사람 들 중 하나였다. 숲이 줄면서 침팬지가 사는 국가들이 점점 줄어들었다. 사람들은 농장을 만든다고 숲의 나무를 많이 베어내고 침팬지를 죽이고 새끼는 애완동물로 팔아넘기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동물을 사랑하는 제인은 ‘제인구달 연구소’를 열고, 공개강연을 하며 야생보호를 위한 활발한 운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이를 통해 침팬지 보호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려고 하였다. 제인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인간도 자연의 일부여서 자연을 파괴하면 자신에게도 해롭다는 것을 연설했다. 제인은 자연관광을 시작하고, 열대 과일을 팔면 동물도 보호하며 인간과 동물이 같이 잘 살 수 있다고 저항하는 원주민들을 설득했다. 그러자 전 세계 많은 학자, 학생, 일반인들이 관심을 보였다. 제인은 1991년 고등학교 학생 16명으로 ‘뿌리와 새싹운동’을 시작했다. 이 기관은 자연보호기관이었다. 작게 시작하였지만 곧 100여개 나라가 참여하는 거대 운동으로 성장하였고 제인은 세계 각국에서 쉴 새 없이 강의를 하였다. 그녀는 사육된 고기와 농약 쳐진 청과류의 위험을 경고하며 유기농을 권장했다. 그녀는 아직도 환경보호운동가로서 꺼지지 않는 불을 밝히고 있다.

 

 

서평

심각한 자연파괴가 진행되는 아프리카의 자연의 보호

자연의 보고였던 아프리카 대륙의 극심한 자연파괴는 무조건 조절되어야 한다.

 

30년 이상에 걸친 미국 나사의 위성탐사연구에 의하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비의 대륙 아프리카가 최근 급격히 파괴되고 있다. 통계적으로 콩고, 르완다를 비롯한 35개의 아프리카 나라에서 나무를 자르기 위해 숲을 파괴하는 행위들이 자행되는 것이 환경파괴의 가장 큰 문제이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의 벌목 속도의 두 배에 이르는 일 년에 4백만 헥타르 면적의 땅을 벌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 국가에서는 생물의 다양성과 자연 토양을 급격히 상실하고 있다. 앞으로 50년 안에 아프리카는 다른 대륙보다 두 배의 인구 성장을 보일 것을 전망되는데 이는 지금 보다 두 배의 농토가 개발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략...영국 인디펜던트지 2014.03.13)

 

위의 기사는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서 왜 환경 파괴가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지를 잘 설명해준다. 인구조절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매년 더 많은 농지를 필요로 하고, 그로인한 지나친 벌목은 수백억 년에 걸쳐 완성된 생물다양성과 건강한 자연 생태를 한 번에 파괴하는 것이다. 평생 침팬지를 연구하고 보호한 제인 구달도 역시 심각한 환경파괴를 먼저 인지하고 적극적인 환경보호 운동을 벌였다. 역시 아프리카에서 침팬지를 연구하다보니 그 충격적인 환경파괴의 현실을 먼저 인식한 것이다. 원주민들은 자신의 삶만을 걱정하고 그들이 환경에 어떤 파괴를 하는지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에게 침팬지는 단지 사냥감, 먹잇감, 팔아 이득을 챙길 애완동물에 불과하였다.

 

 

자신의 삶만 걱정하고 침팬지들의 삶은 전혀 돌아보지 않는 원주민들에게 제인 구달은 자신 만의 생존의 걱정보다 침팬지, 자연과 공생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설득했다. 그녀는 자연에서 건강하게 사는 침팬지는 전 세계의 관광객을 모을 수 있고, 열대열매를 팔수도 있어 오히려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고 피력했다. 아프리카의 급속한 환경파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인식을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 제인구달도 사람들의 인식을 자극하고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전 세계에 자연보호 강연을 하였다. 아프리카에 아직 남을 자연은 필히 보호되어야 한다. 아프리카에 동물 보호법을 강화하고, 원주민에게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며, 원주민들에게 허영보다는 성실한 자연을 닮은 삶의 가치를 교육하는 것이 가능한 개선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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