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컬 씽킹의 기술

로지컬 씽킹의 기술 표지

저자소개

HR인스티튜트 - 이론보다는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컨설팅을 추구하는 회사

1993년 설립된 HR인스티튜트는 일본 최대 컨설팅그룹이다. 이론적인 컨설팅보다는 활용가능하고 실효성있는 컨설팅을 추구한다. 프로그램으로는 노하우 두하우 닷컴, 로지컬 씽킹의 노하우 두하우 향상, 프리젠테이션 스킬 향상 등이 있다. 저서로는 '문제해결 툴킷 :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좋은 컨셉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등이 있다.

 

 

1. 로지컬 씽킹 이해

누구나 이성적으로 납득가능한 시나리오를 만드는 프로세스인 로지컬 씽킹은 논리적인 사람을 모방학습함으로써 후천적으로 계발할 수 있다.

 

로지컬 씽킹은 누가 보더라도 이성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것으로써, 명제의 정답유무를 떠나 납득 가능한 시나리오를 만드는 프로세스이다. 예를 들어 '쥐, 개, 코끼리 중 어느 것이 가장 무거운가?'라는 질문이 있다고 하자. 이때 일반적인 대답은 코끼리가 가장 무겁다는 것이지만, 지구상 모든 개체 수의 무게나 미키마우스의 가치 등의 기준이 설정됐을 경우에는 쥐가 가장 무거울 수도 있다. 이처럼 로지컬 씽킹은 결론과 근거의 관계성에 따라 뚜렷한 주장의 성립이 가능하다. 최근 들어 로지컬 씽킹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에는 3가지가 있다. 첫째, 정보의 복잡성에 따라 정보를 편집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둘째, 관련 구성원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언어와 사고 측면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해졌다. 셋째, 급변하는 시장상황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의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의사결정 속도가 가속화되었다. 로지컬 씽킹을 통해 얻는 유익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상대방이 처한 상황과 입장을 인식하여 시나리오로 쉽게 구성하는 능력을 갖기 때문에 설득력이 향상된다. 또한 기존과는 다른 시각으로 정보를 이해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마지막으로 불필요한 생각이 감소되고 가설 설정과 검증을 통해 필요한 일을 빠르게 파악하기 때문에 일의 처리속도가 향상된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로지컬 씽킹은 후천적으로 학습과 계발이 가능한 '기술'이다. 그러므로 논리적인 사람들을 분석하고 모방학습을 하면, 로지컬 씽킹은 충분히 계발될 수 있다. 또한 우리의 사고와 커뮤니케이션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내용을 시각화하고, 질문을 많이 하는 등의 논리적인 습관을 가지려고 한다면, 로지컬 씽킹은 우리의 것으로 점점 체화될 것이다.

 

 

2. 로지컬 커뮤니케이션 이해

로지컬 커뮤니케이션은 논리의 틀을 세워 상대방을 쉽게 이해시키는 것이다.

 

로지컬 씽킹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려면 우선 논리의 틀을 세워야 한다. 논리의 틀을 세우는 방법에는 크게 '결론과 근거의 연결을 통한 논리 확보'와 '피라미드 구조를 통한 논리 확보'가 있다. 우선 결론과 근거의 연결을 통해 논리를 확보하려면 '사실과 근거의의 관계성을 생각한 서술어의 연결', '주어의 정의와 범위의 명확화', '상대방과의 관계성을 의식한 단어 선정'이 필요하다. 피라미드 구조는 위에서부터 논점, 결론, 근거, 사실을 구성요소로 하는 논리의 틀로써, 논리적 사고 체계를 훈련하는 데 꼭 필요하다. 피라미드 구조의 조건에는 논점이 명확할 것, 결론이 논점과 연결될 것, 결론에 대한 근거가 하나 이상 준비되어 있을 것, 근거가 객관성 있는 사실(증거)로 뒷받침될 것, 전체 흐름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울 것이 있다. 피라미드 구조의 종류에서는 정보수집에서 시작하는 '보텀업 방식'과 결론에서 시작하는 '톱다운 방식'이 있다. 보텀업 방식은 금방 가설을 세우기 어려운 논점에서 주로 사용되며, 톱다운 방식은 일반론을 적용하기 쉬운 논점일 때 주로 사용한다. 이처럼 논리의 틀을 세운 뒤에는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대방을 쉽게 이해시키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문제를 분해하여 나누기, 상대방을 이해의 기준으로 해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야기 하기, 기억과 전달에 효과적인 논리적 사고를 위한 도식화 도구 사용하기가 바로 그것이다.

 

 

3. 논리적 문제 해결 방법

논리적 문제 해결방법에는 프레임워크, 로직 프로세스, 제로베이스가 있다.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질을 파악하고 시각화하는 도구로는 '프레임워크', '로직 프로세스', '제로베이스'가 있다. 우선 프레임워크는 흩어져 있는 정보나 사물을 누락과 중복 없이 정리하기 위한 틀이다.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면 정보의 전체상을 파악할 수 있고, 현상을 다양한 기준으로 살펴볼 수 있다. 프레임워크의 규칙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기준 설정하기', '계층의 중복 방지하기', '단어를 명확하게 정의하기'가 있다. 프레임워크의 형식에는 더하기 형식, 곱하기 형식, 순열 형식 총 3가지가 있다. 더하기 형식은 A지역, B지역, C지역과 같이 대상을 구성요소들의 집합체로 보고 전체 구성요소들로 프레임을 형성하는 것이다. 곱하기 형식은 품질, 비용, 배송과 같이 각각의 독립변수를 곱함으로써 전체를 구성하는 프레임이다. 순열형식은 아침, 점심, 저녁과 같이 사물을 시간의 흐름으로 파악하는 프레임이다. 만약 프레임이 누락과 중복이 없는 것인지 판단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면, 내/외, 상/하, 고정/변동, 유형/무형 등의 대비 개념을 활용하면 좋다. 둘째, 로직 프로세스는 로직트리와 매트릭스로 나뉜다. 로직트리는 나무 모양으로 전체 그림을 나타냄으로써 문제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하는 도구이다. 로직트리의 종류에는 WHAT트리, WHY트리, HOW트리가 있다. WHAT트리는 구성요소를 파악하여 누락과 중복 없이 정리할 때 사용하는 트리로써, 문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대처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WHY트리는 문제나 결과적으로 발생한 '현상'과 '원인'을 파악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써,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데 유용하다. HOW트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해야 할 일의 전체상을 파악하는 트리로써,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많은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다른 로직 프로세스인 매트릭스는 가로축과 세로축을 이용해 구성요소를 정리하는 도구이다. 매트릭스는 비교를 통해 대상을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차이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트릭스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으로는 '누락과 중복이 생기지 않는'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제로베이스는 모든 고정관념을 버리고 원점에서 '목적'을 기준으로 다시 생각하는 것이다. 제로베이스를 활용할 때는 꼭 고정관념, 기성개념, 자동사고 3가지를 버리고 목적, 사실, 방법을 제로베이스해야 한다. 제로베이스에 대한 구체적 팁으로는 단어를 명확하게 정의하기, 자신의 사고습관을 체크하기가 있다.

 

 

4. 로지컬 씽킹 가속화 방법

로지컬 씽킹을 가속화하는 방법에는 5&3법칙, 가설검증 사이클, 전달방법의 연구 등이 있다.

 

로지컬 씽킹을 보다 가속화할 수 있는 방법에는 '5&3법칙', '가설검증 사이클', '전달방법 연구', '나를 주어로 이야기하기'가 있다. 첫째, 5&3법칙은 5분 안에 가설을 도출하고, 3가지로 나눠 생각하는 것이다. 가설 도출에 필요한 3가지 포인트에는 결과물의 이미지 그리기, 일의 내용 파악하기, 일의 시작부터 끝까지 스토리 작성하기가 있다. 둘째, 가설검증 사이클은 한정된 범위의 정보를 바탕으로 세운 가설이 정말 맞는지 추가적인 사실 정보들을 수집하는 과정이다. 가설검증의 속도를 높이는 방법에는 사실에 근거해 집요하게 추궁하기, 일의 전체상 파악하기, 다양한 방면의 정보 수집하기, 피라미드 구조 활용하기가 있다. 셋째, 전달방법의 연구로는 전달되는 방법의 연구와 명확한 전달방법의 연구가 있다. 전달되는 방법의 연구는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상황을 파악한 뒤,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다. 명확한 전달방법의 연구는 상대방의 상황과 목적에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여 필요한 내용만 전달하고, '요컨대', '즉' 등과 같이 명확한 정리에 도움이 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를 주어로 이야기하는 것도 로지컬 씽킹을 가속화하는 방법이다. 나를 주어로 이야기하면 신속하게 생각하고 이해하기 쉽게 핵심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평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논리적 사고

논리적 사고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정답을 외우기보다 오답 노트를 들여다보며 문제 푸는 방법을 고민하세요. 기업은 그런 인재를 원합니다."삼성SDS에서 기업 모바일 솔루션 사업·상품기획·개발 등을 총괄하는 홍혜진 상무(49·사진)는 20일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광주·전남편 ‘삼성캠퍼스톡 업&UP’ 행사에서 대학생들에게 “실패 속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는 인재가 되라”며 이 같은 조언을 내놨다. (중략) 홍 상무는 “대학생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칫 정답 지상주의에 빠지기 쉽다”며 “정답 자체보다는 어떻게 답을 낼 것인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양한 업무 중 예측 불가능한 문제가 생겼을 때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 “피구를 할 때 공을 피하지 않고 받아야 공격권이 생긴다”며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 돼 구체적으로 실행 항목을 정하고 실천하라”는 조언도 내놨다.(하략, 내일신문 2015.05.20)

 

기사의 내용과 같이, 최근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어떠한 문제가 닥쳤을 때 논리적으로 해답의 실마리를 풀어 나가는 사람이다. 물론 누구나 이러한 인재가 되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이러한 능력을 가지는가를 모르고 있을 뿐. '로지컬 씽킹의 기술'은 기획업무에 필요한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기존의 많은 기획 책들이 이론적인 부분에 치중했다면, 이 책은 로지컬 씽킹의 핵심 30가지를 제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쥐와 코끼리 중에 누가 더 무겁냐'고 했을 때, 대부분 코끼리가 무겁다고 할 때, 미키마우스의 가치를 기준으로 본다면 쥐가 더 무겁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였다. 이 사례를 보면서 나는 기획이란 단순히 일반적인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 기성사고, 자동사고의 틀을 깨고, 사람들을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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