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누비는 경영천재들
저자소개
한만수- 도전을 즐기는 남자
직장 생활을 하면서, 월간 ‘한국시’에 『억새풀』이란 시가 당선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후 베스트셀러였던 『너』를 비롯하여 『물 한 컵의 사랑』 등 6권의 시집을 선보였다. 그가 소설을 쓴 것은 본격적인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후부터다. 이후 그는 KBS 드라마시티로도 방영된 『하루』와 『그들만의 사랑』, 『욕망의 게임』, 『고독한 보스』, 등 80여 권의 소설을 세상에 내놓으며 정열적인 창작열을 불태웠다
1. 남다른 생각
당신의 남다른 생각은 성공의 씨앗이 된다.
핸드볼 지도자였던 조병태 회장은 단돈 500달러를 들고 미국 땅에 입성했다. 미국에 들어가 모자 외판원으로 무려 6개월 동안 500여 개의 모자 구매처를 돌아다녔으나 실적 하나 올리지 못했다. 어려움을 고민하던 조 회장은 모자에 광고를 집어넣으면 성공할 것 같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기업의 고로가 새겨진 모자를 쓴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제작업체도 자연히 제품을 홍보하는 동반 상승효과를 누리게 된 것이다. 조회장의 뚜렷한 경영철학이 세계적으로 통하면서 아이템 확보를 통해 플렉스핏이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정진철 회장은 형의 회사에서 익힌 가발 기술로 미국에서 가발 세일즈를 시작했다. 가발 사업을 하면서 그에게도 위기의 순간이 있었는데, 5년 동안 20만 달러의 적자가 나는 인생 최대의 위기의 순간이었다. 그러나 정회장은 성공하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심정으로 미국 전역을 누비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1986년 가발 소비가 늘어나면서 미국 전역의 4천여 가발 숍과 L.A에 본사를 두고 해외 8개국에 진출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2000년 월드옥타 회장을 역임하여 국회 해외동포 무역경제포럼을 발촉시켰다.
서진형 회장은 뉴욕 주재원의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가죽 제품회사를 설립했다. 그러나 가죽 제품에 곰팡이가 끼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서회장은 가죽 제품을 사계절 상용되는 패션 가죽으로 만드는데 열정을 쏟았다. 신축성과 표준 사이즈를 정해 놓아 소비자는 기성복처럼 사 입을 수 있도록 했다. 판매자는 재고 부담이 없어서 합리적이었다. 서진형 회장은 뉴욕에서 경제인들과 함께 뉴욕 한인경제인협회를 설립했다. 폐허화 되어 가던 맨해튼 중심부에서 한인 도매상가를 만들어 미국 전역에 잡화를 대량 공급하는 한인 상권을 형성했다. 서회장은 무섭도록 매달리는 근성을 발휘해 성공을 거머쥔 것이다.
1980년에 설립된 LA, 최초의 한인은행인 월셔은행이 부도가 났을 때, 고석화 회장은 남들과 생각을 달리했다. 동포들의 인구가 늘어갈수록 동포들의 경제활동을 도와줄 은행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직원 간의 상호 간 신뢰를 쌓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다 보면 고객이 더 많은 예금을 은행에 예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였다. 고회장은 신용과 인내심을 기본 바탕으로 경영 철학에 삼고, 월셔은행을 미국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은행으로 만들어 냈다. 고선재단으로 교육사업의 뜻을 두고 있고 나눔을 실천하였다. 미국이민자 옹호 단체인 소수민족연대협의회가 주는 엘리스 아일랜드상을 받았으며 끈기와 차별화로 이 시대에 휴머니스트 기업인으로의 살아있는 증인인 셈이다.
2. 당신의 열정
당신의 열정은 황무지에서도 성공의 꽃을 피울 수 있게 한다.
이영헌 회장은 23살의 나이에 단돈 200달러 들고 캐나다에 가서 식당, 주유소일, 거리청소, 더글라스항공기 회사의 조립라인 등에서 목공예 세일즈 일했다. 한국에서 가져와 팔 수 있는 제품은 손에 잡히는 대로 가져다 팔았다. 인삼, 가발, 요강, 빨래판 등 5달러짜리 요강이 189달러의 캔디 박스로 변하는 순간 원더풀을 남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캐나다인들은 빨래판을 액자에 넣어 거실벽에 걸었고 그는 무역업에 더 자신감을 얻게 되었으나, 캐네디언 타이어에 TV 컨버터를 팔기 위해 치욕스런 모독도 참아내야 했다. 캐네디언에 찾아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는 채 사무실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나흘째 되던 날 이회장에게 감동을 한 캐네디언는 구매담담 바이어를 불러들여 계약을 성사시켜 주었다. 이회장은 세일즈맨으로서의 자존심을 갖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타국에서 굳건히 이겨냈다. 우직하게 일하다 보면 바뀔 것이고, 고객의 마음을 알면 성공이 보임을 말해주고 있다.
유명한 제약회사 우수 영업사원인 천용수 회장은 호주로 떠난 그곳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KOAST라는 회사로 호주내에서 폐신문지를 제일 많이 수거하여 수출하는 업체로 자리 잡았다. 고려호텔 37층을 지사, 개선문 근처에 사옥, 코스트코 평양 지사 사옥이 완공했다. 천회장은 1995년 독점 사업인 폴리우레탄 제조 공장인 삼흥 코스트합영회사를 창립하였다. 코스트그룹과 북한 내각 정무원이 공동을 투자하여 1995년 북한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기업이다. 삼흥코스트합영회사는 1996년이후 합범 합영회사로 선정됐고 삼팔선이 그어진 임진각에서 개성까지 최초로 달인 기업인이 되었다. 한국 제품을 호주에 알리는데 적극적이었던 코스트코의 제품을 공격적인 마켓팅 전략으로 성과를 이루어 냈다.
3. 신용과 인내심
당신이 신용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권병하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경영하고 있는 헤니권코페레이션은 부스덕트라는 단일 품목만으로 세계 최고의 브랜드라는 가치를 획득한 기업이다. 주요 고객은 놀랍게도 일본 업체들이다. 경영학도로서 무역의 경험을 살려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은 무엇이든지, 남보다 먼저 가져다 파는 일을 하기로 작정했다. 권회장은 중간도매상만으로 충분히 성공할 자신은 있었지만,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은 원대한 꿈을 간직하고 제조업 창업을 결심했다. 부스덕트는 전기 제품 중에 핵심부품이며, 건물 내에 필수적인 전기 공급 제품이다. 단일 품종만으로 장인정신과 한우물을 파겠다는 only one 정신으로 경영을 성공으로 이끌어 낸 것이다. 헤니권코퍼레이션은 세계 26개국에 영업망을 두고 있으며 서로 간의 상호존경과 신뢰가 바탕이 된 회사이다.
경영 천재 김우재 회장은 10년 동안 근무한 대한항공을 과감히 버리고, 1977년 인도네시아로 건너갔다. 산림개발의 꿈이 무참히 깨지고 말았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초라한 7평짜리 공간에서 가내 점포를 시작해야만 했다. 김치사업은 하라판 인사닌회사에 납품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그리고 한국종합유통의 간판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식품업에 뛰어들었다. 정직, 성실, 봉사의 3대 사훈을 바탕으로 회사의 기반을 다졌으며 지속적인 나눔의 사업을 이어가며 오늘의 무궁화유통을 일구어냈다. 인도네시아 전국 450여 곳의 유통 채널에 각종 한국 식품류와 생필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kims`를 개발하여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한인 유통기업이다. 현재 5개의 계열사 ㈜무궁화유통, ㈜ 코인부미,(주)부미관광, ㈜ 푸리마무다건설, (주)부미인다막 물레스타리를 거느리고 있다.
박기출 회장도 무중생유를 실현한 사람이다. 그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주재원으로 있었을 당시 문외한이었던 자동차 부품사업에 뛰어든다. 그는 싱가포르 PG홀딩스를 창업하기 전에 단 1달러의 자본도 없는 상황에서 나자(NAZA)라는 자동차 조립 회사를 찾아간다. 다른 회사보다 납품기한을 단 5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부품공급계약서에 사인하게 된다. 나자그룹 담당자와의 5개월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는 피나는 노력을 했다. 드디어 나자 그룹과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신화는 다시 계속되었는데 그 이후 90일 만에 다시 부도가 난 회사를 거듭나게 하여 세운 회사가 PNA테크놀로지이다. 불과 6년만에 종업원수 1,500명 매출액은 1000억 원의 중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1년 상반기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 판매랑 1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그리고 베트남 러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PG홀딩스의 중앙사령탑에는 오늘도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무장한 MR, Park이 있다.
서평
선택의 순간
우리는 용기와 열정을 갖고 선택의 순간을 올바르게 직시하여야 한다.
이들의 눈부신 치적과 성과만 부각한 것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거름더미와도 같은 ‘좌절’의 순간과 경험도 소개한다. 저자는 “뿌리를 내린 터전을 각각 달라도 이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들의 성공 키워드는 뛰어난 두뇌도 아니고 무한정적인 자금력도 아니며 질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백그라운드도 아니다”라며 “오직 미래를 정복할 수 있다는 강인한 신념, 그 신념이 있었기에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사막과 같은 타국에서 자신만의 뿌리를 온전히 내린 나무를 심어 숲을 이루고 자신들의 이름으로 그 숲을 남기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략...아시아투데이 2012. 04. 03)
『 세계를 누비는 경영천재들은』 거대한 황무지에 떨어진 한 알의 밀알과 같다. 9명의 경영 천재들은 황무지를 개척하고 낯선 땅에 밀알과 같은 작은 존재로 떨어져 이방인으로서 삶의 터전을 개척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에 소속된 9명의 재외동포 경영자들의 인생과 경영의 노하우를 담아내고 있으며 그 누구라도 황무지를 개척할 용기와 열정만 있다면 성공 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필자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또 삶이 도태됨에 따라 용기와 열정보다 안정과 보수에 의탁하게 된다. 보통의 사람들은 익숙한 곳에서 안정감을 찾고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려고 한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환경과 상황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묵묵히 개척해 나간다. 성공한 사람들은 보통의 사람들보다 도전 정신이 강하다. 긴장을 즐기며 자부심과 성실한 모습으로 여유를 베풀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성공을 이끄는 지름길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상황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화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늘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과 우리를 하나로 보지 못하고 있다. 그저 “그 사람은 될 만한 사람이었으니까 성공한 것이지” 라고 생각해 버리고 만다. 그러나 정작 우리에게도 그런 성공한 사람들의 기회와 선택의 순간이 왔을 것이다. 선택의 순간을 올바로 직시하고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기회를 얻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당신의 꿈이 무엇이든 현실을 바꿔야 한다. 익숙한 것에 대한 의문을 갖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며 용기와 열정으로 지금의 선택을 판단할 줄 아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당신이 보통의 삶속에서 더 의미 있고, 더 가치 있는 역사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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