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수업

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수업 표지
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수업_표지

저자소개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제작팀 – 새로운 변신의 선두자

정성욱 프로듀서 : 1995년 EBS에 입사했고 대표작으로 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얼굴Ⅰ,Ⅱ』,『시대의 초상』, 『60분 부모』등이 있다

 

임정화 작가 : 1995년 SBS 구성작가로 입문했고, SBS『그것이 알고싶다』로 시선을 넓히고, EBS 다큐프라임 『시대의 초상』,『학교란 무엇인가』 로 ‘사람’을 배우고 있다.

 

김미지 작가 : 1996년 SBS 방송작가로 입문하여 KBS 『생로병사의 비밀』, 『감성과학 다큐-사랑』등을 구성하며 다큐멘터리에 욕심을 내기 시작, 진짜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 아이들과의 관계

선생님들이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교사로서의 가치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권위를 중시하는 선생님들은 『아이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사로서 권위가 떨어지고, 아이들을 통제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권위를 내려놓은 선생님은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학교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을 엄격히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은 의도했던 단계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아이들은 배움에서 좌절하고 깊은 상처를 간직하게 된다. 선생님이 힘과 통제의 권위를 내려놓고 존중과 배려로 아이들과 소통할 때 아이들은 변하게 될 것이다. 사랑을 기반으로 아이들과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사랑받는 선생님의 권위는 아이들로부터 올라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 스스로 성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이 있어야 아이들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교사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아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교사로서의 가치를 찾기 위한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해주는 것은 선생님과 아이들의 감정을 공유하게 된다. 아이들은 그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과정을 확장시켜줄 뿐만 아니라 효율성까지 높여줄 것이다. 이런 변화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생님에게도 따뜻한 변화를 준다. 좋은 수업의 핵심은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에 있다.

 

2. 좋은 교육

선생님의 좋은 교육은 아이들과의 관계 개선에서 이루어진다.

 

주체성과 자율성을 잃은 학생들은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할 때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의견을 따르거나 사회에서 일반적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고른다. 자신의 바람보다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을 닦달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봐 주는 선생님들의 관심과 대자연속에서 서서히 마음이 치유되고 자연스럽게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되고 새로운 생활에도 적응력이 빠르다. 평가에서 자유로워진 학생들은 자신감과 모험심이라는 날개를 달고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여정에 기꺼이 동참한다. 가정에서 부모는 아이들이 최대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좋은 교육이란 배우는 학생들이 행복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배움을 찾고 행복함을 느꼈을 때 진정한 교육이 되는 것이다.

 

선생님의 지나친 수업 준비는 아이들이 수업에 대한 욕심을 떨어뜨린다. 아이들과 교감하지 않고 선생님의 목소리만이 교실에 울려 퍼진다면 아이들은 수업에 대한 열정 또한 식을 것이다. 수업에 여유를 갖는 선생님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배우는 즐거움을 준다. 작지만 엄청난 변화의 비결은 아이들과의 관계 개선에서 비롯된다. 선생님 혼자가 아닌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좋은 수업에서 『관계』라는 것은 배움을 아이들 중심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면 이제 수업은 아이들의 것이 된다.

 

공교육은 정보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의미 있는 배움을 만들어 낸다. 선생님은 생각의 전달자가 아니라 생각의 안내자이다. 선생님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를 고민해야할 것이다. 수업을 어떻게 고치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고민할 때 수업의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올 것이다.

 

3. 관계의 힘

관계의 힘은 아이들과의 소통에서 나온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적인 공유와 위로를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소통이 바탕이 될 때 교육은 시작되고 무너진 교사와의 관계도 회복할 수 있다. 사회 어느 곳에서도 마음을 열지 못해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방적인 조언이나 지도가 아니라 더디지만 한 발 한 발 다가가려는 선생님의 노력이다. 두려움을 떨치고 아이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진심어린 관심으로 아이를 대해야 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알고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해서 모두가 참여하는 활기찬 수업을 이끌도록 노력해야 한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서로 존중하며 발전의 관계를 위해 변화의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대한민국 교실은 질문이 사라지고 있다. 선행의 악영향으로 교사를 무시하고 잘 따르지 않으며 미리 배운 내용이라 시시하다고 말하는 아이들 아이 앞에서 회의를 느끼게 될 것이다. 학교라는 곳은 가르침을 통해 성장하는 교육의 장이다. 잘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의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는 존재, 진정한 선생님의 역할을 찾기 위한 또 다른 노력을 해야 한다. 수업의 기승전결에는 선생님의 안내가 필요하다. 열심히 도전하는 아이들에게 실력이 늘었다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하는 것도 안내자의 일이다. 교점을 찾지 못한 관계회복의 열쇠는 선생님이 쥐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하고 두려움을 깨고 아이들을 바라봐야 한다. 두려움을 뚫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지금의 과정을 극복한다면 변화는 일어날 것이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일관성 있는 규칙과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마음을 표현해야 관계가 깊어진다. 마음의 거울 앞에 바로 서서 용기를 내고 두려움을 내려놓고 아이들에게 다가가 마음으로 마주해야 한다.

 

엄격한 훈육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확산되고 체벌은 사회적으로 더 이상 사랑의 매가 아닌 폭력에 불과 하다는 새로운 인식이 자라 잡게 되었다. 선생님의 체벌에 대응하는 방식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교사의 교권과 학생의 인권은 공존할 수 있도록 서로간의 믿음에서 출발해야 한다. 과도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지도방식을 탈피하고 변화를 향한 첫걸음으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선생님의 마음속에 품고 있던 매를 완전하게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선생님의 모습을 인정해야 한다. 선생님의 변함없는 애정을 통해 아이들은 변화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믿음이 있었을 때 가장 행복한 존재라고 느낀다. 긴장 대신 활력을 불어 넣는 수업을 통해 사랑의 매가 아닌 사랑으로 채워져야 한다.

 

4. 선생님의 모습

아이들과 관계 맺기를 통해 달라진 선생님의 모습은 다른 교사와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

 

언제 어디서는 원하는 정보를 얻을 있는 스마트기기는 세상과 소통 할 수 있는 고리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슴과 타인의 하트를 연결시키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슴하트 미디어』가 필요한 것이다. 가슴과 가슴을 연결시켜 학교를 차가운 경쟁의 장소가 아닌 따뜻한 배려와 협력의 공간으로 만드는 『슴하트 러닝』을 실현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통제로는 행동이나 사고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힘들다. 아이 스스로 기준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한 가지 기준을 정하고 한 달 동안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그 다음에 아이들이 충분히 인지했다고 생각할 때 새 기준을 추가하는 편이 좋다. 선생님도 역할을 정확히 인지하여 수업을 일관성 있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 선생님의 실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선생님의 변화가 자신의 변화뿐만 아니라 그와 같은 처지에 있는 많은 교사들과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선생님은 아이에 대한 통제를 내려놓고 아이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 아이들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고 조급한 마음 대신 아이들을 멀리 보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관계 맺기를 진행해야 한다. 가르치는 일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하는 것이다. 그 관계 속에서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도 성장 할 수 있다.

 

 

서평

변화된 부모의 행동

변화된 부모의 행동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부모 자신도 성장할 수 있게 해 준다

 

부모와 선생님이 함께 읽는 기적의 EBS 교육 코칭『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수업』. EBS 교육대기획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EBS 역대 최대 화제작인 ‘학교란 무엇인가’의 메인 방송이었던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를 확대 편성한 교육 변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일곱 선생님들의 노력과 열정을 담았다. (생략... 조선일보 2012.12.18)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 않는다』라는 말이 옛말이 되어 버린 요즘, 진정한 스승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하는 멋진 선생님들이 있다. 자신의 치부를 들어내면서 고민과 성장을 반복해 내는 선생님들의 모습은 미래의 희망과 변화의 홀씨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이 책은 선생님들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학부모나 우리 아이들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실천하게 하는 방법을 안내해 주고 있다.

 

필자도 이 땅에 사는 부모로서 교육에 실망을 할 때가 많다. 이제 저학년을 학교에 보내고 있지만 다른 학교에서 들려오는 권위를 버린 선생님들의 이야기는 정말이지 교육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어 씁쓸할 때가 있다. 그러면서도 교육의 희망인 선생님들에게 다시 희망을 걸고 변화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맡기고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줄 진정 권위 있는 선생님이시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의 변화는 우리 아이를 변화시켜 줄 것이고 교실과 교육의 변화도 일어날 것이다. 변화하는 선생님의 기적의 코칭을 통해 사교육에서 받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이 『최고의 수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과 선생님의 변화만을 바라지 말고 우리도 교육에 참여하여 용기를 내어 변화해야 한다. 변화된 부모의 행동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부모도 성장 할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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