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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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희경 - 한국 코칭의 미래 선두주자

저자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고등사회과학연구원(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심리학 이론을 ‘코칭’에 도입. 국내 기업환경에 맞는 스킬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인 ‘코칭포유(Coaching for You)'를 창안하였다. 현재 국내 최초의 코칭펌으로 설립된 (주)인코칭의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코칭 컨텐츠 R&D, 임원코칭, 코칭포유 FT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코칭의 미래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저서로는 공저로『경영천재가 된 CEO』가 있다.

 

 

1. 코칭의 정의

주어진 환경 속에서 코치와 피코치가 신뢰를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코칭의 핵심은, 피코치자의 변화와 성장에 있다. 타인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있고, 그들의 변화에서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코치가 될 수 있다. 또한 코치와 관계를 맺고 상호 작용하는 모든 사람은 피코치자가 될 수 있다. 코치가 피코치자에게 적용하는 방식을 자신에게 적용한다면, 자신을 위한 셀프 코치가 될 수도 있다. 현대를 흔히 ‘정답이 없는 시대’라고도 한다. 해답을 찾고 변화를 리드하는 일이 이제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코칭은 피코치자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계획과 목표를 마련하는 것이다. 즉 변화를 예측하고 가능성을 검토하여 피코치자 안에 있는 모든 해답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피코치자는 새로운 성장과 자기 개발,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적용과 문제 해결을 향해 지속적으로 매진할 수 있다.

 

코칭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간’의 ‘변화’를 모색하는 행위라는 입장에서 접근한다면, 코칭은 ‘인간관’ ‘변화 이론’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데 대체로 동의할 수 있다. 코칭에선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의 소유자로서 인간을 이해하며, 개인의 미래에 대한 욕구를 이해하는 것으로 인간 본질에 접근 한다.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로서, 태도의 구성 요소 간에, 또 자신의 태도와 행동 간에 인지적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강한 욕구를 가지는데 그 균형상태가 외부적 자극에 의해 깨지게 되면 심리적 긴장감, 불안감을 느끼고 이를 해소하여 균형 상태로 회복시키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태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코칭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코치와 피코치자가 신뢰를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신뢰’는 코칭의 철학을 함축하고 있는 핵심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코치는 피코치자의 가능성을 신뢰하며, 피코치자는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와, 코칭을 통해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믿음을 포함한다. 코칭의 적용분야는 라이프 코칭, 커리어 코칭, 비즈니스 코칭, 셀프코칭, 경영 코칭과 리더십 코칭으로 나뉜다.

 

2. 코칭의 단계와 방법

코치는 피코치자가 원하는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파트너의 역할을 한다.

 

코칭 스킬은 코칭 세션 중에 코치가 어떤 태도로, 어떻게 듣고 말할 것인가 하는 기법에 관한 문제이다. 1. 듣기: 코칭에 있어서 ‘듣기’는 피코치자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코치는 피코치자가 표현하는 것을 들음으로써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파악한다. 그러나, 코치가 자신의 입장에서 들어서는 안 되며, 코치는 피코치자가 실제로 말하는 것 이상의 맥락까지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청 기법을 ‘적극적 경청 스킬’이라고 한다. 피코치자는 언어를 통해 크게 세 가지 내용을 표현한다. 첫째는 그가 경험한 사실이고, 둘째는 그의 생각, 셋째는 그의 감정 또는 정서이다. 피코치자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것은 코칭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주요 요인이다. 2. 말하기: 질문은 피코치자의 생각을 여는 스킬이다. 흔히 질문을 ‘코칭 스킬의 꽃’이라고 한다. 코치들은 좋은 질문과 강력한 질문을 개발하기 위해 고민한다. 코칭 스킬로서의 좋은 질문은,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의 해답은 상황에 처한 당사자에게 있다는 코칭 철학에 기초하여 제시되어야 한다. 코칭 세션에서의 질문은 그 목적에 따라 세 가지 수준으로 구분된다. 제1수준의 질문은 객관적 정보를 얻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피코치자가 부담 없이 대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2수준의 질문은 주제를 바꾸거나 프로세스를 진행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시된다. 제3수준의 질문은 좁은 의미의 ‘질문 스킬’이다. 즉 피코치자의 생각을 열어 해답을 찾아가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질문들이다. 3. 태도: 태도는 코치가 피코치자에게 언어적·비언어적으로 전달하는 지지, 기대, 신뢰로서 모든 코칭 스킬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태도 스킬은 코치와 피코치자간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코칭의 성과를 촉진하는 필수적인 스킬이다.

 

코칭은 코치와 피코치자가 만나서 커뮤니케이션하는 코칭 세션을 한 번, 혹은 여러 번 갖는 일련의 과정이다. 코칭이 한두 번의 세션으로 끝나든 20회 이상 진행되든 각 세션은 구조화된 단계들로 구성된다. 1단계 - Goal(코칭 목표 정하기): 코치와 피코치자가 코칭에서 논의할 주제와 코칭의 목적에 대해 동의하는 단계이다. 2단계 - Reality (현실 파악하기): 목표점을 정확히 정의한 후에는 목표와 관련된 피코치자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3단계 - Recognition(핵심 니즈 인식하기): 코칭 이슈에 관한 피코치자의 감정 표현을 촉진시키는 단계이다. 4단계 - Options(대안 탐색하기): 피코치자가 자신의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통찰력이 생겼다면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된 행동을 함으로써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화를 나누도록 한다. 5단계 - Will(실천의지 확인하기): 코칭의 목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피코치자가 코칭 세션이 종료된 후에 행동 변화를 보여야 한다.

 

3. 코칭에 사용되는 자료들

자신과 타인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면 미리 준비할 수 있다.

 

흔히 한 개인을 특징짓는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설명할 때 극히 포괄적인 말로 ‘성격’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커텔(R. B. Cattel)의 정의에 따르면, “성격은 특정 상황에서 개인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예측해주는 것”이다. 인간이 근본적으로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을 좀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성격에 관심을 갖는다. 자신과 타인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게 되고, 따라서 좀 더 만족스러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수도 있게 된다.

 

ISP(Incoaching Style Profile)는 국내 최초의 코칭펌인 (주)인코칭의 연구팀이 개발한 코칭 스타일 측정 질문지이다. 포괄적으로는 융의 심리 유형 분석론 에서부터 마스톤의 DiSC 행동 유형 모델 및 DiSC 시스템을 이론적 기반으로 한다. 상이한 상황에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 유형 혹은 행동 유형을 설명해줌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행동을 보다 잘 이해하고, 또한 의사소통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문제들을 피할 수 있게 도와주며, 개인이 자신의 삶에서 보다 성공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다. ISP는 ‘개인의 환경에 대한 인식’과 ‘환경 자극에 대한 반응 양식’을 2개의 축으로 하여 네 가지 유형의 코칭 스타일을 제시한다. 첫 번째 축인 ‘개인의 환경에 대한 인식’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중심에 일(task)을 두느냐, 사람(people)을 두느냐의 문제이다. 두 번째 축인 ‘환경 자극에 대한 반응 양식’은 ‘외부지향’ - ‘내면지향’의 차원을 구성한다.

 

 

서평

코칭은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

코칭은 대인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필수 스킬이다.

 

CMOE(대표 최치영, www.cmoe.co.kr)는 한국 기업에 최초로 ‘코칭’의 개념을 도입해 기업문화를 바꾸는 데에 도움을 주고 더 혁신적인 ‘코칭 리더십’을 선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일대일 경영진 코칭은 경쟁이 치열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 에서 어떻게 현업의 중요한 이슈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인가를 돕는다. 또한 일대일 경영진 코칭은 이러한 과정에서 일어나는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리더들을 위한 코칭 교육에도 많은 투자를 하는 추세이다. CMOE는 기업의 문화를 바꾸는 문제와 리더들의 효과적인 리더십을 위한 코칭 컨설팅을 선도하고 있다.(머니투데이뉴스.2010. 5. 7)

 

코칭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후 10여년 가까이 흘렀다. 그동안 코칭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높아져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코칭이 활용되고 있다. 그중에서 코칭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영역은 역시 기업부문이다. 많은 회사에서 코칭을 여러 형태로 도입해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비즈니스 영역에서 코칭이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두는 동안 코칭이라는 방법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학부모 코칭, 학습 코칭, 커리어 코칭, 크리스천 코칭 등의 개념은 이런 현상을 잘 나타내 준다. 이와 같은 경향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코칭이라는 말은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일상용어가 될 것이다.

 

오늘날에 코칭은 핵심 인재양성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학교나 비영리 재단에서도 인재를 양성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코칭이 기업의 영역을 넘어 모든 인간관계로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성장이 필요한 개인이라면 코칭은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 코치 없이 혼자의 힘으로 하는 사업과, 코치의 도움을 받으며 시작하는 사업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우리가 스포츠에서 코치의 역할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박지성이 히딩크라는 코치를 만나지 않았다면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지 못했을 것이고, 김연아가 오서코치를 만나지 못 했더라도 세계를 제패하지 못했을 것이다. 코치가 이렇게 중요한데도, 우리는 많은 경우에 혼자의 힘으로만 무슨 일을 시작하곤 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교회를 시작할 때에도 코치가 있어 코치와 함께 교회개척을 시작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혼자의 힘으로 시작하는 한국보다 실패 확률이 분명히 줄어들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사업을 하든, 무슨 일을 하든, 코치를 두고, 코칭을 받으며 시작하면 실패도 적을 것이고, 시행착오도 지금보다 훨신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코칭의 개념들을 파악하고 습득하고 실천한다면 나를 통해 누군가가 힘을 얻고, 가정과 기업 그리고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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